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5포인트(0.55%) 오른 82.13으로 마감됐다. 전 업종이 오름세였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13포인트 상승한 36.1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시장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확산시키며 오름세로 돌아섰고 오후장 들어선 82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81.83)을 웃돌기는 지난달 30일 이후 2주일여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1백7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는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반면 LG텔레콤은 퀄컴의 지분참여 기대감으로,기업은행은 유통주식을 늘려 주가를 관리하겠다는 발표로 각각 상승세였다. 테마주 가운데는 아펙스 대백신소재 등 일부 반도체장비 관련주,호스텍글로벌 바른손 등 일부 A&D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가치주로 분류되는 좋은사람들과 국순당은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코리아나는 일본 고세화장품과 합작회사 설립계획 발표로,기륭전자는 세계 최초 차량용 위성 핸즈프리 개발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는 매물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상승폭이 큰 신한종합개발 현대멀티캡우선주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선물=최근 6월물은 1.25포인트 오른 100.6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78계약,미결제약정은 1천8백8계약을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