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통신을 둘러싼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으로 통신주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삼성증권은 통신주에 대한 전망보고서에서 동기식 사업자선정외에 이른바 '비대칭적 규제'와 7월 이후 진행될 통신서비스사들의 마케팅전쟁이 통신주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삼성증권은 오는 28일 DR발행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중인 한국통신의 해외로드쇼가 성공하려면 통신시장의 불확실성을 희석시킬 수 있는 정책내용이 로드쇼를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또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경우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으나 양사모두 사실상 외국인 한도소진으로 가치평가가 국내시장에 한정되고 MSCI지수상 비중이 축소되는 등 주가면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LG텔레콤에 대해 삼성증권은 정부정책의 최대수혜자로 해외합작선의 선정발표 등 상승모멘텀은 있으나 하반기 예견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전쟁을 감안하면 여전히 불안하며 하나로통신 역시 인터넷 사업자들의 가격경쟁 재현으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KT프리텔에 대해 삼성증권은 최근의 약세에 대해 구 한통엠닷컴 주주들의 매도세로 곧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