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증시가 FTSE지수 산정방식의 변경으로 도쿄증시를 추월, 세계 제2의 증시로 부상하게 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FTSE는 지난 11일 지수산정 기준을 당초 기업의 모든 상장주식을 반영하던데서 시장의 실제 유통물량만을 반영하는 쪽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지수 산정방식 변경으로 FTSE지수를 구성하는 4천500-5천개 종목 가운데 8%가 영향을 받게 된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펀드매니저들이 앞으로 실제 유통물량의 비율이 높은 주식의 편입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FTSE지수의 변경은 특히 전체 주식가치의 41%만이 실제로 거래되는 이머징 마켓에 큰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이스라엘, 대만의 경우는 이머징 마켓 평균을 상회하는 67% 정도이며 선진국 시장은 이보다 훨씬 높은 평균 87%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