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61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하며 80선을 유지했다.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는 모습인데다 하이닉스반도체의 DR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1.14%) 오른 614.05에 마감됐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물이 1천억원어치 이상 쏟아진데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장 막판 향후장세에 대한 긍정적 시황관이 확산되며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오름세로 마감돼 610선 탈환에 성공했다. 지수관련주들은 한때 약보합세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 3천원이 올랐고 이달내 지분매각완료설이 퍼진 SK텔레콤도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6포인트(1.94%) 오른 81.68에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