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의류업체인 아이텍스필의 수익성이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로 7천331원을 제시했다. SK증권 정교종 애널리스트는 기업탐방보고서에서 아이텍스필의 제품은 가격이저렴하고 수요층이 넓은 니트의류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매출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으며 올 1.4분기 매출은 1%, 순이익은 72%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이텍스필의 주력시장은 미국으로 월마트, 타게트 등 대형유통업체들로부터 최우수 거래처로 신뢰를 쌓아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시장 다변화를 위해 요르단과 과테말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올 해 20% 정도의 외형신장이 예상된다고 정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 업체는 양적성장과 함께 가치경영에도 힘써 최근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1천개 기업중 99위에 랭크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아이텍스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5배로 코스닥제조업 평균 PER(15.5배)에 비해 저평가된데다 성장성.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7천331원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