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이번주 후반 증권거래소 시장은 긍정적인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먼저 선물.옵션 만기일인 더블위칭 데이가 가까워지면서 외국인이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매수차익거래분이 일부 해소되는 가운데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수급상 부담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주 후반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차 처리에 관한 중요한 가닥이 잡히는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으로 현재 삼성증권의 관측으로는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구조조정 관련 일정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삼성증권은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 주 비교적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로 미국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이 최근 대체로 긍정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장세 전망을 뒷받침하고있다고 삼성증권은 말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매판매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 5월 생산자물가지수, 5월 산업생산 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의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