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판용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세원텔레콤,텔슨전자,팬택 등 중소 단말기 업체와 케이엠더블유,에이스테크 등 통신기기 업체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우증권은 11일 "중국의 WTO가입에 따른 관세 및 비관세 수입장벽 완화에 따라 특히 통신단말기와 통신기기 제조업체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세원텔레콤과 텔슨전자,팬텍은 중국 CDMA 시장진입이 쉬워져 CDMA 단말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엠더블유는 중국 시장에 공급중인 통신장비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에릭슨과 수출계약을 맺은 에이스테크는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 허성일 과장은 "중국의 WTO가입으로 현재 28%인 단말기 수입관세가 향후 2004년까지 3%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CDMA 장비와 기술수출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소 단말기업체와 통신장비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