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불볕더위와 KOSPI200 구성종목 신규 편입 등으로 한국가스공사의 2·4분기 실적이 호전되고 주식 유동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가스공사는 여름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됨에 따라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판매가 늘어나 2·4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힘들지만 2·4분기와 올해 연간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7조6천억원,순이익은 1백64% 증가한 2천4백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는 15일부터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 편입됨에 따라 유동성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 이동성 연구위원은 "KOSPI200 구성종목에 편입됨에 따라 기관과 외국계 펀드 등에서 주식편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인 등이 보유물량을 내놓기도 쉬워져 유동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