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이달중 나스닥지수는 2,000∼2,251내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11일 해외증시전망 자료에서 ▲반도체업종의 펀더멘털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는데다 ▲미국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있고 ▲거시경제 지표들이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못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나스닥지수의 대세상승 국면 진입은 이르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의 경우 나스닥지수 상승보다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또 반도체업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 업종 주도의 본격적인 순환매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월가에서는 반도체업종 경기와 주가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반도체업종이 나스닥시장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