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하반기에는 식료.제지.제약.자동차.전력.가스.백화점.은행 보험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연구소는 11일 내놓은 '2001년 하반기 산업별 전망과 투자의견'이라는 보고서에서 식료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과 가격인상으로, 제지는 펄프가격 하락으로, 제약은 환율하락과 매출채권 감소로 각각 수익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는 높은 원.달러 환율과 미국수출 호조, 안정적 내수에 힘입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역시 환율하락과 소비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고 은행은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위기에도 불구하고 예대마진 호조와 수수료 수입증가로 올해 이익이 작년보다 2배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늦거나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섬유.타이어.시멘트.기계.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비중을 낮추라고 권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세계 통신산업의 부진과 선발업체에 대한 정부규제, 경쟁심화등을 이유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반도체.가전.화학.철강.조선.증권.건설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