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큰 폭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저가매수세를 받으며 610대 중반으로 반등했다. 종합지수를 620까지 끌어올린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뎌지면서 실망 매도물량이 급격히 출회, 지수는 개장 직후 610에 바짝 하향접근했다. 하지만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와 현대투신에 대한 출자로 현대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610선은 지켜내는 모습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네트워크업종 실적 우려가 증가하면서 다우지수 11,000선이 붕괴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615.18로 지난주 말보다 6.60포인트, 1.06%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1.09포인트, 1.35% 낮은 79.68을 가리켰다. 만기를 사흘 앞둔 주가지수선물 6월은 76.30에 거래돼 1.00포인트, 1.29% 하락했고, 코스닥선물 6월물은 1.90포인트, 1.94% 빠진 96.10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이 모두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증권금융의 현대투신 출자 결정과 금강산 육로관광 합의로 현대증권, 상사, 상선, 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주 강세가 눈길을 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사흘째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어렵게 찾은 80선을 내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