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뉴욕 증시의 반등에 화답, 급등 출발했다. 8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7.73포인트, 1.29% 오른 608.87을 가리키고 있다. 기술적 단기 저항선인 5일선과 20일선을 단숨에 뚫고 올라섰다. 전날 가까스로 투자 심리의 불씨를 지핀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와 반도체 경기에 대한 낙관적 인식확산에 힘입어 610선 위로 쉽게 올라선 뒤 경계매물에 다소 밀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철강금속업종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파고를 맞고 있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 랠리를 맞보며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실업증가, 반도체와 일부 소매업종의 실적저조 등 악재는 무시됐으며 인텔의 실적 전망이 목표 범위대인 62∼68억달러에 안착할 것이란 기대감도 장세를 도왔다. 인텔은 장중 4.4% 올랐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4% 남짓 추가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68% 급등했다. 전날 저가인식에 따른 외국인의 집중 매수공세를 받으며 엿새만에 반등한 삼성전자는 인텔 효과를 톡톡히 흡수하며 너끈히 22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날보다 3.97% 오른 22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하이닉스반도체도 8.86% 급등했다. 여타 블루칩도 강세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기아차 등이 모두 상승 중이다. 다만 포항제철이 미 행정부의 철강 수입규제 여진을 타고 하락세를 잇고 있으며 현대차도 0.40%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세를 이끌 태세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8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도 31억원의 매수우위로 이를 돕고 있다. 개인은 차익실현매물을 적극 내놓으며 19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등락 종목 수는 상한가 3개 포함 466개, 252개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