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최근의 혼조장세에도 불구하고중기적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시장의 정체를 내수우량주.금융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날 시황전망보고서에서 금통위가 6월중 콜금리를 동결키로 한 것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경련이 발표하는 기업실사지수(BSI)의 호전정체와 함께 경기회복강도가 미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을 주도해온 대표 가치주들이 이미 시장수익률을 크게 능가한 상승률을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부담을 노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빅5' 역시 모멘텀 부재로 주가의 하방경직 여부에 우선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이같은 장 주변여건에도 불구,애널리스트들의 기업수익전망과 투자의견이 지난 3∼4월을 저점으로 장기하락추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현대,대우 등 3대 구조조정 진전시 주가의 레벨-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증시의 중기적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현재의 혼조 장세는 기업의 가치평가측면에서 볼 때 주가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금의 국면을 대표 가치주인 내수우량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