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의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7일 한국전력의주가는 곧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89년 상장된 한국전력은 경기하강국면 초기에는 시장대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하다 중.후반기부터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경기하강 초반에는 전체시장과 함께 하락하다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경기침체와 무관한 이익창출 능력이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경기 저점을 3.4분기말로 가정한다면 한국전력의 주가는 올해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1.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연료비.외환손실 증가로 순이익이 46% 줄었으나 하반기부터는 환율안정, 유가하락, 금리인하, 전력요금인상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한전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민영화추진의 걸림돌인 연대보증문제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주가는 최저수준에 머물러있으며 해외 전력사들보다 40∼60%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6개월 목표주가로 3만2천500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