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관련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0.4% 내린 5,901.5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의 DAX 30 지수도 0.8% 떨어진 6,192.44로 거래가 종료됐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4% 낮아진 5,496.49를 기록했다. 금리를 5.25%로 동결한 영국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라 이날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스코틀랜드의 로얄 뱅크와 바클레이즈 은행이 각각 2.6%와 2%가량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원유가 하락 여파로 영국의 석유 메이저사인 BP와 로얄 더치셸의 지분 40%를 가지고 있는 셸 트랜스포트& 트레이딩은 각각 1.4%, 1.6% 내렸으며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도 2.5% 하락했다. 또한 채무 비중이 늘어남에 따른 신주 발행에 대한 우려로 전날 8% 떨어진데 이어 KPN은 이날도 5% 하락했으며 영국의 콜트 텔레콤도 2%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