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된 가치주가 제몫을 찾아가는 길은 험하고 가파릅니다.

우선 스스로의 신기록을 깨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일봉차트론 안되지요.

월봉차트를 봐야합니다"

한 펀드매니저는 "주가가 서서히 기업가치라는 고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IMF전 수준까지만 회복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가치주 퍼레이드는 사상 최고가에 대한 도전부터 시작된다"고 장담한다.

그같은 논거로 "거래소시장내 ''빅5''는 시가총액 비중이 너무 높아 수시로 체중감량에 나설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요즘같은 환경에선 ''빅5''의 상승에 한계가 있는 이들 종목보다는 증시의 새 패러다임으로 정착될 가치주가 대시세로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웅변했다.

그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일희일비하던 증시에 긴 호흡을 내쉬라는 주장은 신선하게 들린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