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변경으로 외자유치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였다. 그러나 이미 지난 달 25일 공시를 통해 시장에 알려진 재료임이 확인되면서 진폭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지난 달 31일 이후 꾸준히 줄어들던 매매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전날보다 50원, 0.81% 오른 6,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 오전에 전날 거래량을 훌쩍 뛰어 넘어 모두 82만5,476주, 52억원 어치의 손이 바뀌었다. 월요일 종가보다 1.63% 떨어지며 약세 출발했던 주가는 한때 5.37% 급등한 6,480원까지 뛰어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쏟아진 차익 매물에 밀려 결국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과 관련한 정관을 변경했다. 또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내에서 주식을 소각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자유치 규모는 약 2,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협상 진행 상황은 오는 25일까지 재공시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