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반등과 자동차손해율의 하락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개선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지난 4월 비상위험 준비금을 포함,모두 130억원 가량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보사의 양대 영업부문중 영업수익부문이 개선된데다 투자영업부문의 호조로 비상위험 준비금을 포함할 경우 130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상위험 준비금을 제외해도 흑자규모는 115억원선으로 수정손익기준 324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의 급격한 개선원인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경과보험료 수입이 4월한 달 1천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가 늘어난 반면, 경과손해율은77.8%로 4.5%p낮아지면서 영업부문실적이 개선됐고 무엇보다 결산이 끝난 3월말 이후 증시반등으로 투자이익부문이 평가익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