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오는 13일 서울보증보험의 전환사채인수를 마지막으로 채권단의 CB인수를 통한 출자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일 쌍용양회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오는 13일 전환사채를 인수키로 일정을잡았다"며 "서울보증의 인수로 태평양시멘트의 3천억원을 포함, 모두 1조7천억원의CB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채권단은 지난 4월9일 조흥은흥을 시작으로 5월말까지 CB인수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서울보증의 공적자금 투입지연 등으로 인해 인수시기가 다소 지연돼왔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의 매각협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3∼4군데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검토중인 상태"라며 "이중 배타적 협상자를 선정할지 아니면 곧바로 기본계약을 체결할지는 제안검토가 마무리된 후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매각대상에 올라있는 쌍용정공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쌍용정공의 경우 자동차용 프레스업체로 규모가 크지 않아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다"며 "원매자가 나서고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입장"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