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노사가 '회사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지난 1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노동조합 중심의 '회사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앞서 올 초 하이닉스반도체는 전임원 급여를 동결하고 상여금의 1년분 전액 반납, 6개월간 매월 급여 30%로 당사 주식을 시장에서 취득키로 했으며 정기승진보류를 결정했다. 또 팀장 및 과·차장급 관리자들 역시 자발적으로 오전 6시 30분 출근 및 오후 9시 30분 퇴근을 결의하여 회사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하이닉스는 노사의 지지하에 전사적으로 경비를 50%로 삭감하고 각종 복지제도의 유예 및 폐지, 임금의 일부분 유예 등을 실시해왔다. 현재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 총 1조원의 자구계획안중 수처리시설, 영동사옥 등의 부동산 매각과 현대택배, 신세기통신 등의 보유 유가증권 매각, 자사주 매각, 농구단 등의 매각을 통해 상반기 목표액 4,000억원 조달을 100% 조기 달성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