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1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6.15%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도 0.02%포인트 떨어진 연 7.35%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1포인트 오른 100.76을 나타냈다.

채권값은 전날과 같은 전강후약(前强後弱)의 장세를 보였다.

오전에는 전날의 수익률 급등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국채 3년물 기준으로 연 6.13%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통안증권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은 것과 미국 실업률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금리가 단기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익률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것도 낙폭을 축소시킨 한 요인이었다.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내림세에 무게중심을 두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오릴 특별한 재료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화당국의 금리에 대한 인식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리도 좀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