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의 상승도 코스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다른 거래자들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 주가는 지난달 10일 이후 16일만에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1일 코스닥시장은 전 업종이 내리면서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37포인트, 1.68% 내린 79.9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아래쪽으로 끌고 있으며 개인이 이에 맞서 37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행보도 지수 내림세와 밀접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 모두 약보합이나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통프리텔이 2.12% 내려 4만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상위 5개사인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등도 1∼2%선의 약세다. 닷컴주도 맥을 못추고 있다. 대표 3인방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나란히 3∼4%대의 하락세에서 앓고 있으며 옥션은 6.27% 내려갔다. 2대 주주의 공개매수 신청이란 재료를 보유한 피케이엘이 12% 오르는 등 신라섬유, 호신섬유, 한올, 신천개발, 서능상사, 아이젠텍, 인프로테크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42개로 내린 종목 412개에 비해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