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정보통신부가 LG텔레콤의 증자참여를 통한 2,3세대 통신서비스법인의 사전합병허용을 시사함에 따라 LG전자와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정통부가 LG텔레콤의 독자적인 컨소시엄 구성 및 2,3세대 법인의 사전합병허용은 LG텔레콤에 동기식 사업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며 동시에LG텔레콤에 재무구조개선과 동기식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컨소시엄이 초기자본금을 3천5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는 데 대해이 자금이 그대로 LG텔레콤의 유상증자로 유입될 경우 LG텔레콤의 순부채비율은 크게 낮아져 유상증자의 희석효과보다는 재무구조개선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텔레콤의 대주주이자 통신장비를 담당할 LG전자에 대해서도 현대증권은 이번조치로 IMT-2000관련 리스크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LG텔레콤과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상향과 함께 목표가격을 LG텔레콤 9천원, LG전자 2만2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