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에 인수된다는 소문이 퍼지며 증권주 가운데 홀로 급등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5.4%, 225원 급등한 4,38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도 600만주가 넘어 증권업종 1위에 올랐다.

우선주도 급등했다가 막판 밀리며 전날보다 0.2%, 5원 오른 2,3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른 상장 38개 증권주는 모두 하락, 증권업종지수는 3.6% 내렸다.

그러나 동양증권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동양증권은 지난번 메릴린치 인수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 1999∼2000년 중 11개사를 부실분석,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코스닥시장 간사업무 중지 제재조치를 받았다. 대우, 현대 등 18개 증권사도 1∼5개월간 제재를 받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