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시장 급락 여파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째 83대에서 맴돌던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82.38) 아래로 내려섰다.

31일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2.25%) 하락한 81.35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75.69로 4.48포인트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95포인트 하락한 35.5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2·4분기 실적악화 전망 등으로 나스닥시장이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방으로 한때 81선마저 붕괴되기도 했으나 개인이 저가 매수세에 나서 지수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2백13억원과 1백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백1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20 종목중 SBS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한통프리텔의 하락골이 깊어 4만원선을 위협받은 것을 비롯 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기술주들도 낙폭이 컸다.

보안 바이오 반도체 A&D 등 테마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신규등록종목은 주가 명암이 엇갈렸다.

아이젠텍 인컴 드림원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한국토지신탁 이노디지털 바이오랜드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날도 3천28만주가 거래돼 연이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선물=보름만에 1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최근 6월물은 전날보다 1.55포인트(1.74%) 하락한 98.9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백61계약,미결제약정은 2천47계약이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