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어카운트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증권사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랩상품이 처음 나온 것은 지난 2월.

지금은 삼성,현대,LG,대우 등 9개 증권사가 랩시장에 참여중이다.

4개월여가 지난 5월말 현재 랩어카운트 시장은 3조원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삼성이 1조3천억,현대가 7천억,LG가 4천억,대우가 3천억원대로 4개 대형 증권사가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증권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각 증권사가 내놓은 상품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 FP(금융자산관리사)를 몇명이나 보유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물론 회사별로 큰 차이가 나는 수수료체계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