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등록한 종목들이 강세다.

지난 4월 랠리를 이끌었던 주도주의 조정이 이어지고 매물벽에 대한 부담은 여전해 신규등록주의 가격매리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등록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추격매수에 나서기에는 가격부담이 만만찮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해 4·4분기에 등록된 업체들중 주가상승이 적었던 종목으로 신규등록열기가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세종증권은 30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에 등록된 신규등록주 중에 주가상승폭이 낮은 위닉스 포스데이타 동양시스템즈 네오웨이브 등 15개 종목들이 투자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세종증권 임정석 과장은 "이들 종목이 무리지어 상승하긴 어렵겠지만 제대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해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들은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신규등록 업체들은 공모가의 거품이 빠져 그만큼 투자메리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벤처열기에 휩싸여 공모가가 부풀려졌다가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본질가치와 비슷하거나 그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