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동부 LG화재 등 8개 손해보험사들이 30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과 결산 안건을 처리했다.

그러나 쌍용화재는 쌍용양회 회사채 보증문제를 해결한 후 주주총회를 갖기 위해 다음달 15일로 주총 일자를 연기했다.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돼 금융감독위원회가 관리인을 파견한 대한 국제 리젠트화재는 다음달말께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이날 이수광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곽제동 동부생명 감사, 류시영 당산컨설팅 대표이사 등 3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87년부터 동부그룹에서 근무해 왔다.

현대해상은 김호일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선임했으며 올해 임기만료된 서태창 상무와 김동훈 사외이사 등을 재선임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임기가 끝난 석진홍 감사를 재신임하고 보통주 현금배당 1백%(액면가 기준), 우선주 현금배당 1백1%를 결의했다.

대한재보험은 임기를 마친 박종원 사장을 재선임하고 1주당 5백원의 현금배당(10%)을 결의했다.

동양화재는 김종천 전무, 조정호 이사를 연임시키고 현금배당 5%(액면가 기준)를 결의했다.

제일화재는 김태언 전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