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개인 매도로 78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나흘만에 개장하자마자 기업실적 악화 경고가 시작되면서 3% 이상 하락, 가까스로 돌파했던 2,200선이 깨졌다. 다우존스는 11,000선을 지켜내며 뉴욕주가는 신경제 불안, 구경제 방어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동된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한국통신, 포항제철,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종합지수는 626대로 후퇴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신규매수를 중심으로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어 주가변동성을 확대시킬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78.00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9분 현재 78.15로 전날보다 0.85포인트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점은 77.75이고 고점은 78.35 수준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출발과 동시에 외국인이 전매도를 출회시키자 백워데이션을 보이기도 했으나 신규매수를 다시 내며 순매수 전환하면서 콘탱고로 전환했다.

개인이 900계약의 순매도로 장세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투신과 증권 등 기관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