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대표 김종진)은 하반기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 중 8백50억원을 지난 25일 조기 상환한데 이어 올해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천4백억원 전액을 상반기중 미리 갚을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5일 1천3백여억원의 가용자금 중에서 우선 8백50억원을 활용해 하반기중 만기가 오는 회사채 일부를 앞당겨 상환했었다.

동국제강은 또한 올해말 만기가 되는 회사채 총 2천4백억원을 조기에 상환하기 위한 자금을 오는 6월말까지 확보해 전량을 조기 상환, 재무건전성을 대폭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미 지난 28일 일본의 가와사키제철과 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외자유치를 통해 외화자금 35억엔(3백80억원)을 확보했으며 6월말까지 포항제철 주식 매각 또는 교환사채(E/B) 발행으로 9백60억원, 그리고 ABS(자산유동화증권)발행을 통해 1천5백억원 등 총 2천8백4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만기 회사채 전액을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지난해말 1조2천1백77억원인 차입금이 올해 6월말에는 8천9백70억원으로 줄어들며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1백81%에서 1백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