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국내 증시에 고통을 주고 있다.

주가가 별로 힘을 써보지 못한 채 뒤로 밀리고 말았다.

하루 5억주 이상이던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이 4억주 대로 떨어졌다.

거래대금도 줄어들었다.

전고점 돌파에 실패해 관망파가 늘고 있는 것일까.

"현금을 들고 있는 투자자는 시장이 완전하게 안정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이는 가격이 싼 주식에 다시 달라붙고 있다" 장안의 한 고수는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탓에 대량거래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시 관망파가 늘고 있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사람도 많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