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 공모주 청약은 봇물이 터졌다.

인바이오넷 시그마컴 엔바이오테크놀러지 소프트맥스 등 4개 업체에서 6백52만여주가 쏟아진다.

공모기업들이 개인이 선호하는 바이오및 게임업체란 점을 감안하면 청약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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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넷은 미생물을 이용해 사료첨가제와 환경정화용 제품을 만드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한국미생물기술''에서 이름을 바꿨다.

사료첨가제는 지난해 매출의 60.5%를 차지한 주력 제품.

가축의 위장내 미생물의 상태를 변화시켜 소화효율성을 높여준다.

농협과 사료공장 등에 납품된다.

''사료랑'' ''퇴비로'' ''왕크린'' 등의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정부가 오폐수나 오염토양 불법매립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환경정화 부문 매출이 증가세다.

오폐수 정화용 미생물제와 분뇨처리장 악취 제거용 필터가 적잖게 팔리고 있다.

올해 90억원 어치를 팔아 지난해 대비 1백52%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도 3백% 이상 증가한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증권신고서상에는 지난해 발행한 1백72억원(2백10만주)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가 등록후 1개월부터 전환 가능해 매물요인으로 우려됐다.

전환가격은 공모가보다 30% 높은 8천4백50원이다.

회사측은 금융감독원 요청에 따라 CB 발행물량의 35%(72만5천주)를 확보해 1년간 보호예수키로 했다.

구본탁 사장과 특수관계인 3명이 주식의 25.4%를 갖고 있다.

TG벤처가 10.5%를, 동양3호벤처투자조합과 미래에셋드림파이오니어펀드의 지분율은 각각 7.9%와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