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산업, 한라공조, SJM 등 현대.기아차에 대한 납품비중이 높고 직수출비중이 큰 자동차 부품업체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24일 "올해 들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 호전으로 자동차 부품업계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2분기에도 완성차업계의 신모델출시 확대 및 할부금리 인하로 내수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환율하락폭이 크지 않다면 올해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특히 현대.기아차에 대해 납품비중이 높고 해외직수출로 환율수혜가 예상되며 GM의 국내진출시 수혜를 받을 업체로 한라공조, SJM, 삼립산업 등을 꼽으며 삼립산업에 대해선 ''매수''의견을, 한라공조와 SJM에 대해서는 ''분할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삼립산업은 연초대비 28%의 상승에 그쳐 타업체 상승과정에서 소외되었다는 점과 내재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 가격대에서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교보증권은 진단했다.

반면 SJM과 한라공조는 5월 현재 연초대비 각각 88%, 87% 상승한 상태여서 조정시 저점매수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