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브리지스톤의 결별로 한국타이어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현대증권은 "포드가 브랜드를 고려 OEM 타이어를 미쉐린, 굳이어, 브리지스톤 등 ''빅3''에 의존하고 있고 현대차도 미국 수출시에는 미쉐린을 사용한다"며 따라서 한국타이어가 포드에 채택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김학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OEM공급이 한국타이어 측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체타이어 시장보다 수익성이 크게 낮은 OEM공급에 설비를 집중시키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빅3와의 경쟁하는 과정에서 납품관계를 잃어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신규 설비투자는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