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0포인트(0.13%) 오른 77.70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큰폭으로 올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상승탄력을 약화시켰다.

상승세로 출발,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전강후약''장세를 나타냈다.

한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막판 소폭 올랐다.

외국인은 보유중인 매수포지션을 전매로 이익 실현하는데 치중하면서도 신규 매수포지션을 9천2백계약이나 취했다.

총 9백49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천9백9억원 쏟아지면서 현물시장의 상승세를 억눌렀다.

옵션시장은 콜옵션과 풋옵션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풋옵션은 장중 현·선물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반등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하락위험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단기 급등했다는 부담감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이같은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 과장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지만 당분간의 조정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