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방백화점인 현대DSF가 구조조정의 결실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같은 업종의 다른 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2일 "현대DSF가 지난 98년 현대백화점으로 인수된 뒤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영업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면서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6.2배와 5.5배에 달하지만 현대DSF는 3.1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 매출(7백84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했다.

영업호조와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7.3%와 35.2% 늘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