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수익성 부동산에는 돈이 몰린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는게 시장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분양시장의 경우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소형아파트 오피스텔 원룸 등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입지가 나쁘거나 평형이 큰 주거용은 미달 사태가 나는 양극화국면이 여전하다.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다가구.다세대 역세권중소형빌딩 등 수익성부동산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입맛에 맞는 물건은 드문 편이어서 입찰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평균 2∼3% 정도 상승한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은 중소형평형을 중심으로 10% 이상 올랐다.

공급물량이 적었던 데다 전세의 월세전환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