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매도의 악령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노린 기관투자가가 대량의 하한가 매도주문을 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자칭 ''개미투자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대우차판매가 지난 16,17일 이틀연속 하한가로 내려앉은 것은 기관투자가의 공매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 인터넷사이트(www.fsc.go.kr) 자유게시판에 금감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글까지 올렸다.

실제로 대우차판매는 이달들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의 관심주였다.

만약 개미투자자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증시를 뒤흔들었던 우풍상호신용금고때 문제가 됐던 공매도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이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닌 것같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