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주를 대거 추천했다.

단타 매매자들의 손을 덜 타 화려하지는 않지만 외국인 등 중장기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꾸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LG텔레콤 한국정보통신 더존디지털웨어 등 실적호전주들이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원증권과 굿모닝증권은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최근 ''울티마온라인''으로 유명한 미국 게임개발자 개리어트형제를 영입해 미국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 것이 향후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게 추천사유다.

또 대만으로부터 로열티수입이 16억원에 달하고 ''리니지2''와 여성및 아동용게임인 ''프로젝트Z''등 이어지는 제품들의 성장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과 굿모닝증권은 한국정보통신의 매수를 권했다.

교보증권은 내년에 열리는 부산 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대행사로 선정돼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추천사유를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신용카드 조회시장에서 46%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업계 1위 업체로 자회사인 한국전화번호부와 전국 70만 신용카드 가맹점을 통해 인터넷 분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LG텔레콤은 신영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올 1·4분기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다 정부의 동기식 사업자 출연금 감면 등 중장기적으로 정책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과 SK증권은 영업이익률이 20% 이상되는 소프트웨어 업체중 PER 17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더존디지털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달 1만 중소기업 IT화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중소기업용 ERP(전사적자원관리)솔루션인 ''NEO-M''의 판매급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프로소닉 한국정보공학 다우데이타 옥션 동양시스템즈 등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추천대상에 올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