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주가지수나 채권지수를 펀드운용의 잣대로 삼는 인덱스 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증시호전 분위기에 맞춰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1일부터 코스닥 인덱스펀드인 ''A-클럽 코스닥 주식투자신탁''과 거래소 주식 인덱스 펀드인 ''A-클럽 코스닥 주식투자신탁'' 등 2종의 수익증권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코스닥 인덱스펀드의 경우 국내 인덱스 펀드의 영역을 코스닥 지수로까지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코스닥 주요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편입비중이 결정된다.

두 상품 모두 펀드 자산의 80% 정도를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3개월 만기로 만기이전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도 21일부터 코스닥 인덱스펀드인 ''마이다스 코스닥 50 인덱스 펀드''를 내놓는다.

펀드 자산의 90% 정도를 주식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며 10% 정도는 현금자산으로 보유한다.

개방형 뮤추얼펀드 형태로 만기제한이 없다.

수수료는 운용및 수탁수수료(판매수수료 제외)를 합해 0.35%이며 투자금액 제한은 없다.

채권형 인덱스 펀드의 발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원BNP투신이 국내 첫 채권인덱스 펀드를 내놓은데 이어 삼성투신도 22일부터 ''삼성 KOBI30 채권 인덱스 펀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