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 실적바람이 불고 있다.

나스닥시장은 올들어 5차례 실시한 금리인하 효과가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에 국내경기 및 기업수익 회복이 가장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1·4분기 실적이 호전된 상장기업과 코스닥기업의 주가상승률은 지난 3월말이후 거래소 및 코스닥 지수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 현대백화점 한국전기초자 등 실적호전 상장기업은 지난 3월말이후 3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기업중 더존디지털 엔씨소프트 다음 등도 50%가 넘는 주가상승을 보였다.

장세를 주도할만큼 요란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예상밖의 선전을 했다는 얘기다.

삼성증권은 이에따라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길목지키기''에 나설 때라며 37개 종목을 추천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