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다 ''작전'' 때문입니다.18일이 바로 옵션만기일이거든요"

A증권의 B투자전략팀장은 금리를 인하한 하루 뒤에 나타난 미국주가 급등에 대해 ''옵션과 관련된 작전''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콜옵션을 많이 산 기관투자가들이 옵션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지수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그는 올들어 옵션만기일이 돌아올 때마다 이틀전부터 별다른 이유없이 주가가 올랐다는 ''통계적''인 근거까지 제시했다.

또 다른 때와 달리 블루칩 위주의 상승이 이뤄지면서 다우가 먼저 오르고 나스닥이 뒤따라 오른 것도 이같은 ''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그는 분석.그는 "옵션만기일 뒤에는 반드시 조정을 보였다"면서 다음주 월요일의 국내증시를 걱정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작전에 세계증시가 춤을 췄다는 게 그의 추론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