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리차드 게리어트를 비롯, 미 게임개발업체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의 주요 인력 20여명을 영입, 차세대 인터넷게임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데스티네이션 게임즈로부터 현재 개발중인 ''태뷸러 로자''(Tabula Rasa) 게임에 대한 모든 권리를 431억원에 인수했다.

17일 엔씨소프트는 LA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전시회 E3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합류하는 인력은 ''울티마온라인Ⅱ''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팀을 비롯해 ''애슈론즈콜''과 ''커맨드앤컨커 시리즈'' 등 세계적 게임 개발자와 전문경영인이다.

리차드 게리어트는 이날 미국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와의 만남을 천생연분에 비유하며 오리진 공동창업자인 친형 로버트 게리엇과 엔씨소프트 합류를 선언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전했다.

엔씨소프트 미국법인 ''엔씨인터랙티브''는 게리어트 형제와 함게 텍사스주 오스틴에 모여 리니지 서비스의 지속적 발전과 중장기 차세대 인터넷게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