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 상승률이 크지 않았던 데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내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주고 있어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어서 75선 돌파를 주도할 세력이 있을 지 주목된다.

18일 코스피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낮은 74.30에 출발한 뒤 오전 9시 13분 현재 74.9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개장초 관망 속에서 방향탐색에 부심하고, 투신은 소폭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도 외국인이 소폭의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장 초반 단기 차익매물이 출회됐다가 매수가 가담하면서 596∼7대의 강보합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락하고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자사주 매입 중인 SK텔레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주목받는 포항제철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주와 증권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다소 많으나 100억원 미만으로 아직 크지 않은 상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