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SJM과 덕양산업이 올해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JM은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액은 6백18억원,당기순이익은 자본금(85억원)의 1.3배인 1백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LG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드 GM 등으로의 직수출 규모만 2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직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덕양산업의 경우 지난해 덕양과의 합병으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된 데다 시너지 효과가 발생,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증권 유제만 연구원은 "주 납품업체인 현대자동차의 영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천7백85억원에 달하고 순이익도 58% 증가한 58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