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실적호전과 신약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5일 "의약분업이후 경쟁력이 높은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처방의약품부문에서 40% 이상의 매출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한미약품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음료부문을 작년말 매각함에 따라 매출원가 구조가 개선돼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4분기 매출액(3백71억원)과 영업이익(49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16.4%와 78.0% 늘었다.

현대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보유중인 동신제약 지분 66만주를 1대주주인 SK케미칼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 37억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개선과 호재성 재료 보유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