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의 종합지수는 15일 현재 지난주 대비 2.75포인트 오른 853.13을 기록했다.

야당의 당직개편과 신당설,그리고 여야간 기업규제완화 공방이 잇따르면서 관련 주가가 출렁거린 결과였다.

◇관심주=제3신당 창당설로 정가를 긴장케 했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9.15% 상승했다.

반면 신당참여를 부인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3.88%,김덕룡 의원은 0.43% 하락했다.

여권내 당권·대권 분리론이 확산되면서 당권의 선두주자격인 한화갑 최고위원과 대권 유력후보인 이인제 최고위원이 각각 6.75%,6.90%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근태 최고위원은 5.38% 하락,대조를 보였다.

호화골프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박세리 선수와 골프라운딩을 강행했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08% 내렸고,''JP 대권론''을 언급했던 김종호 자민련 총재권한대행도 시장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야 신임당직 관련주=초선이면서도 정책위 의장직을 맡은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은 최근 기업규제완화에 대한 논쟁을 제기한 게 호재로 작용,19.51% 폭등했다.

이재오 신임 원내총무도 10.0% 올랐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의 신임을 받아 유임된 김기배 사무총장과 권철현 대변인은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반영한듯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이 총재도 주가가 4.71% 급락,2주연속 선두탈환에 실패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