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호전소식의 영향으로 국고채 수익률이 큰폭으로 올랐다.

14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 보다 0.1%포인트(10bp)상승한 연 6.54%에 마감됐다.

국고채 수익률이 연 6.5%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3년만기)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연 7.79%,BBB-등급은 0.04%포인트 상승한 연 12.44%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채권가격엔 악재로 작용했다.

소비자신뢰지수,소매매출 동향등이 큰폭으로 호전된데 대해 미국경기의 바닥권 탈출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채권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15일 발행될 통안증권의 만기가 당초 2년에서 6개월로 앞당겨질 것이란 소식도 미국 경기지표에 파묻혀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예보채 입찰도 발행규모가 4천억원에 불과했으나 전주말부터 17bp나 오른 연 7.23%에 낙찰됐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금리 추가 인하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금리 추이를 상승쪽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