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관련주 신통찮네'' 레미콘 생산업체인 대원SCN이 지난주말 아프리카 콩고의 제삭그룹과 다이아몬드광산개발을 추진키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보물선테마주에 이은 또다른 ''보석주''의 등장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14일 주가움직임은 기대와 달리 별다른 ''화제 거리''를 제공하지 못했다.

장중내내 약세를 보이다 0.87%(40원) 오르는데 그쳤다.

왜 그럴까.

''보물선관련주''의 말로를 지켜본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물선 주가의 원조격인 동아건설은 지난해 12월 금괴운반선 인양을 재료로 주가가 한달새 10배이상 폭등했었다.

지난달 중순 삼애인더스(옛 삼애실업)도 최근 금융감독원의 주가조작 조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대원SCN의 주가움직임은 투자자들의 속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훌륭한 공부 거리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