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삼성화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백%,우선주 1백1%의 주주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총 배당액은 삼성화재가 작년에 기록한 당기순이익 9백62억원중 2백42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배당성향(총배당금액/당기순이익)이 25.2%에 달한다.

이 회사 이수창 사장은 "앞으로도 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을 줄 수 있도록 수익 위주의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000년에는 주식 6%,현금배당 보통주 10%,우선주 11%의 배당을 했었다.

회사측은 지난 사업연도중 4조6천억원의 매출과 9백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과 별도로 삼성화재는 3백29억원의 비상위험준비금을 추가로 쌓아 총 비상위험준비금이 6천6백1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동양화재를 뺀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은 적자경영을 기록,주주배당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